▲자유한국당 정진석, 김무성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정진석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의도와 우리나라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제30차 ‘열린 토론, 미래 : 대안 찾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 발제는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맡는다.


토론회에 앞서 김무성 의원은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인 상황에서 갈등 해소에 나서야 할 청와대가 반일감정을 앞세워 오히려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며 “청와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의도적인 국민 편 가르기가 아니라,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비법과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 책임자들이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궤변과 선동을 일삼는 행위야말로 스스로 무능과 무책임을 드러내는 꼴”이라며 “지금은 한일관계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상황을 수습해야 할 때이고, 사태가 장기화되어 우리 국민과 기업의 피해가 커질 경우 그 부메랑은 고스란히 문재인 정부를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석 의원 역시 “아베가 일본 내 보수진영의 세를 규합하고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반한감정을 활용하고 있다는 경고는 작년 말부터 제기됐지만 문재인 정부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일관해 오히려 아베의 작전을 도와주는 꼴이 됐다”며 “반일감정에 기초해 감정적 대응을 유도하고 있는 정치인들이야말로 진짜 친일행위자”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정 의원은 “국가경제의 미래가 걸린 싸움에서는 상대를 정확히 알고 상대보다 더 냉철하게 준비해 결국 실리를 챙기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며 “대통령부터 냉정을 되찾고 국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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