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광화문 사옥에서 박윤영 KT 기업부문장(왼쪽)과 김용욱 모을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KT가 스리랑카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

30일 KT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광화문 사옥에서 스리랑카 사업개발 기업 모을과 ‘스리랑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박윤영 KT 기업부문장과 김용욱 모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인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과학기술신도시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국제공항 주변을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를 포함한 인근지역에 과학기술‧공항도시‧교통‧관광‧물류 등 기능별 신도시를 개발하는 광역개발 프로젝트인 ‘서부 지역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이후 스리랑카와 국내 기업간 교류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AI기반의 데이터허브와 드론 등 첨단기술 기반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기 위한 신재생 에너지 ▲IoT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등 KT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스리랑카를 선도하는 스마트 신도시 구축 등에 나설 전망이다.

김용욱 모을 대표는 “양사 협력은 세계 초일류 기업에서 꿈꾸던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세계 최초로 실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스리랑카에서의 한국 ICT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KT 스마트시티 기술의 우수성으로 한류와 함께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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