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 장소장님 어제 뭐 저번 주에 출장 좀 다녀오셨다고요?

장 : 네. 출장 다녀왔습니다.

김 : 저번 주에 상당히 이슈가 많긴 했었는데, 뭐 있다가 따로 방송을 하겠죠. 청와대 하명 수사와 관련해서 얘기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오늘 이슈 터진 것 중에 하나가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선거가 있었습니다. 심재철 의원이 원내대표 입성을 했는데요, 이 배경과 향후 전망에 관련해서 이야기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 : 이게 된 이유가 대략 5가지로 보여요.

김 : 5가지나 돼요?

장 : 네. 하나는 친황 친황교안 체제 구축에 대한 반감. 그게 있었다고 보이고요, 그게 이제 유기준 의원이 친황 후보라고 엄청나게 떠들고 다녔잖아요.

김 : 김선동 의원도 그런 얘기를 했죠.

장 : 네. 근데 유기준 10표, 김선동은 좀 초·재선들이 밀으니까 표가 좀 잘 나왔는데, 유기준 의원이 저렇게 나온 거 보면 친황 체제 구축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반감이 아주 심했다 그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2번째는요 과연 원내대표감이 누구냐라는 겁니다. 김선동 의원이 원내대표감이다? 갸우뚱~ 유기준? 이 사람도 너무 인기 없어서 갸우뚱~ 그러니까 과연 저 사람이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때 잘할 수 있느냐 그거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판단도 한 몫 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3번째 이유는 비호감 의원에 대한 거부투표. 유기준 의원하고 이장우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인기가 없어요. 강석호 의원(원내대표 후보)이 안 된 가장 큰 포인트 중 하나가 이장우(정책위의장 후보)라는 아주 비호감 의원을 잡은 것이 저는 패인의 하나다.

김 : (강석호 의원이)왜 이장우 의원을 선택했을까요?

장 : 이장우 의원 같은 경우 에는요 완전히 친박의 나팔수였어요. 박근혜 정권 때 핵심에 끼지도 못하고 그 언저리에 있는 그 찌꺼기를 주어먹는 완전히 쓰레~ 아, 죄송합니다. 정말 그런 사람인데 이 사람을 정책위의장으로 하니 당연히 강석호 의원 표가 안 나오죠. 그러니까 강석호 의원이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구하는 것이 되게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김 : 정무적인 판단이 들 가미됐나 보네요.

장 : 아니면 또 이럴 수도 있어요. 그래 영남 TK(대구·경북)표에다가 충청 표를 합치면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장우 의원에 대한 비호감 거부감이 상당히 큽니다. 당내에. 그걸 생각 못했던 거 같고. 인제 김선동 의원 같은 경우엔 지금 황교안 대표가 초선과 재선으로 사무총장 부총장 이렇게 시켜놨잖아요. 원내대표까지 재선으로 하면 중진들이 아 이거 완전히 우리 이번에 공천 때 떠밀려 가는 거 아냐? 그런 불안감이 있었다고 보여요. 초재선이 당직을 장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김 : 또 선수의 문제도 있었죠? 원내대표가 적어도 3선에서 4선은 돼야지만 그 다른 당과의 균형도 맞출 수 있고, 나름의 그 뭐랄까 말 빨 문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 : 네. 하튼 그런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마지막은 별로 중요한 건 아닌데 현장 연설에서 아주 뭐 압도적이었데요. 심재철 김재원 조가 아주 대여투쟁 전략도 잘 얘기했고 감성적인 호소도 아주 잘했답니다.

김 : 아~그랬군요. 일단은 심재철 의원이 최근 들어서 우리들병원 관련한 대출을 계속 의혹을 제기하고 전투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것들이 의원들한테 대여투쟁에 대한 어떤 그 어드밴테이지를 준 거 아니냐.

장 : 정확한 지적이에요.

김 :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 : 전 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뭐냐면 유기준하고 이장우 의원 같은 경우 에는요 이 사람들이 당직을 맡아가지고 당을 이끌어 간다? 말이 안 돼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사람들은 인적청산의 대상입니다. 내년에 공천을 안줘야 될 그런 사람들이 당선이 됐다 당에 중요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이런 걸 맡는다? 이건 한국당으로서는 악몽 같은 일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저는 되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황 대표에게 심재철 원내대표가 된 것은 되게 큰 안 좋은 거라고 보여져요. 왜냐면 나경원 의원을 억지로 임기연장을 안해줬잖아요. 그게 왜 그러냐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불편한 거였고 보고랑 상의를 잘해서 자기 말 잘 듣는 사람으로 원내대표를 바꿔보려고 이러한 일이 벌어진 거거든요.

김 : 글쎄 그러니까 말 잘 듣는 사람을 김선동 의원 이렇게 얘길 했던 거죠? 그래서 김선동 의원이 주말쯤에 자기가 된다라고 이렇게 열심히 홍보를 하고 다녔다고 해요.

장 : 근데 내가 봤을 때는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거야. 심재철 의원이 더 만만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김 : 보통이 아니죠.

장 : 근데 상의는 더 잘할 거 같아요. 상의는 더 잘하는데 상의하고 자기 맘대로 할 것 같습니다. 고집이 아주 센 분이거든요.

김 : 보통 분은 아니죠.

장 : 그래서 제 생각엔 투톱의 마찰은 좀 더 심해지지 않겠느냐.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 : 뭐 일단은 근데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땐 한국당의 미래를 위해서는 황교안 대표가 절대적인 리더십을 갖고 가는데 있어서 그만한 역량이 되느냐에 대한 미지수가 있어요. 그런데 심재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됨으로써 균형감각을 잡아줄 가능성이 크고요 그 다음에 심재철 의원 자체가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했었고, MBC 기자도 했었기 때문에 나름의 전투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대여투쟁에 강력한 승부수를 발휘하지 않을까.

자 두 번째는 이게 유승민의 변혁 이게 결국 바른미래당에서 떨어져 나와서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게 이번 주에 중요한 이슈 중 하납니다.

장 : 나는 근데 이 사람들 특히 유승민 같은 경우에는 불사죠 같애. 왜냐면 죽음의 계곡을 지금 몇 번째 넘는 거예요. 가시밭길 몇 번을 걷냐고. 뭐 신발이 두꺼워? 아니면 발바닥이 두꺼운가?

김 : 낯가죽이 두껍지.

장 : 근데 가시밭길을 그렇게 많이 갔는데 가시에 찔려서 피도 나지 않고 이제는 뭐냐면 마지막 고비래. 벼랑 끝에 있는 거죠. 벼랑 끝에서 떨어 지면은 죽어요. 그러니까 이제 저는 이런 생각이 있어요. 유승민 의원과 변혁이 내세운 가치정당, 중도정당, 이념정당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의 정당이 바뀌어져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해요. 왜냐면 언제까지 인물정당, 지역정당 할 거 냐구요. 가치 중심 정당으로 모이는 것은 바람직한데 이 당의 문제는 우리 아니면 안 된다 나 아니면 안 된다 그런 고집을 부리고 있잖아요.

김 : 유승민 의원이 제대로 된 리더가 되고 지도자가 되려면 희생이 있어야죠. 그런데 이 양반이 희생이 없어요. 엊그저께 제가 이언주 의원하고 통화를 했는데.

장 : 오~ 그 유명한 분하고 통화도 해요? 오~ 멋있다.

김 : 네. 이언주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유승민의 변혁에 대해서 애기를 하시는 게 유승민 의원만 본인만 희생하면 보수의 대통합이 될 건데.

장 : 유승민만 변하면 된다 이거구나.

김 : 네. 유승민만 이제~ 유승민 의원만, 유승민 대표만 본인이 내려놓으면 어떻게 보면 중도보수의 통합과 보수통합의 기틀이 될 텐데 그걸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본인은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나름에 어떤 안타까움이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장 : 그러니까 이제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발기인 대회 대표자 모임에 대표가 돼서 유승민의 3대 원칙 그거 관련해가지고 꼭 입장을 지키고 야권 새판 짜기에 주력을 하겠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 150석을 얻겠다 이렇게 애기를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 : 꿈같은 소리죠.

장 : 아~ 꿈같은 소리예요?

김 : 네~ 사실은 하태경 의원이나 오신환 의원 뭐 나머지 의원들도 사실 바른미래당에 있는, 변혁에 있는 의원들이 사실 가치가 굉장히 좋은 분들이에요.

장 : 괜찮은 분들 많아요. 유승민이랑 섞여가지고 이상해졌지.

김 : 괜찮고 전투력도 좋고 나름 이제 생각하는 가치 말하는 태도, 말하는 어떤 정치적인 이상 정말 괜찮거든요? 근데 자기들이 내세운 리더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장 : 나는 유승민 의원하고 유승민을 따르는 의원하고 다른 생각일거 같아요.

김 : 아 그럴까요?

장 : 왜냐면 어쨌든 유승민은 당을 만들면 정당투표율에서 어느 정당 득표를 올리면 비례대표를 몇 명 당선시킬 수 있잖아요. 그럼 자긴 그 군소정당의 당수가 되는 거야. 그럼 자긴 대권후보로서의 자격이 갖춰지는 거죠. 근데 변혁에 속해 있는 의원들은 지역구에 출마해야 되잖아요. 변혁으로 출마해가지고 당선이 되겠냐고. 그러니까 변혁에 있는 의원들은 1월말, 2월초가 되면 보수통합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개별적인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전망해봅니다.

김 : 아~ 그럴 가능성이 클 가능성이 큽니다. 말이 엉겼네요.

장 : 그럴 가능성이 클 가능성이 큽니다.

김 :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장 : 오 이거 정말 유행어가 될 수 있겠는데? 그럴 가능성이 클 가능성이 큽니다. 네. 좋아요.

김 : 자 마지막으로 북한과 미국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장 : 아 나 진짜 화딱지 나가지고 죽겠어요.

김 :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들어가는 미사일 로켓연료를 액체에너지에서 고체에너지로 바뀔 수 있는 실험을 했다 이거죠?

장 : 그게 어떤 의미 입니까?

김 :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고체연료를 쓰게 되면 사거리가 상당히 증가하게 됩니다. 사거리가 증가되기 때문에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지금 현재 북한이 개발한 ICBM 같은 경우에는 1만㎞에서 1만 2천㎞ 사이거든요 근데 고체연료를 넣게 되면 못해도 1만 3천㎞에서 1만 5천㎞까지.

장 : 더 늘어나네요?

김 : 네.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고정발사대가 아니라 이동형발사대에서도 충분히 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탐지를 할 때 탐지가 불가능하다 이동하면서 움직이니까요 그러면 이제 탄착지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공습을 미리 폭격을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장 : 그러면 북한이 이번에 어마어마한 걸 개발한 거네? 별거 아닌 줄 알았더니.

김 : 아니에요. 전 세계적으로 5위권 안에 들어가는 로켓 기술입니다.

장 : 우리나라 못 만들어요?

김 : 우리나란 못 만들죠.

장 : 큰일이네. 일본은요?

김 : 일본도 못 만듭니다.

장 : 중국은 만들 거고.

김 : 중국은 만들고, 러시아 만들고. 아마 인도까지는 만드는 걸로 알고 있어요.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 본토가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이 ICBM만큼은 하지 마라 이렇게 된 거구요.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데 이 북한에서 고체연료 실험을 해서 성공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동창리가 동창리에서 개발을 했고, 동창리에서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는데.

장 : 동창리예요? 아니 그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9월에 남북정상회담 때 폐쇄했다고 했는데 그 동창리가 그 동창리예요?

김 : 그 동창립니다.

장 : 문재인 대통령이 거짓말 했구만.

김 : 또 거짓말 한 거죠.

장 : 이야~정말 화딱지 나네.

김 : 그런데 이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은 NSC도 열지도 않고 U2 전설의 록그룹.

장 : you too? 아 그게 U2?

김 : U2 록그룹이 와서 그거 참여하고 김정숙 여사가 그거 노래 듣고 뭐 평화의 메시지 어쩌고저쩌고 지금 그런 거 들을때냐구욧?

장 : 지금 그럴 땝니까? 근데?

김 : 그럴 때가 아니죠. 지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거죠.

장 : 아 나 진짜 이해를 못하겠네. 헌법 69조에 보면 은요 대통령은 국가를 보위한다라고 돼있어요 근데 지금 헌법 70조에 대통령은 북한에서 여러 가지 중대한 실험에 성공해도 문화 활동해도 된다. 그렇게 돼 있는 거 같아요.

김 : 그런가봐.

장 : 이거는 말도 안 되는 것 같아.

김 : 말도 안 되는 거예요. 지금~

장 : 애써 외면하는 것 같아. 언급도 안하잖아요.

김 : 언급도 안하는 게 저기 뭐야 북한 눈치를 보는 거죠. 정찰기를 얼마 전에 띄어가지고 미국에서 정찰기를 여러 대 띄어가지고 확~ 이렇게 하니까 동창리가 수상하거든요? 그래서 트럼프가 전화했어. 문 대통령한테 프레지던트 어떻게 된거냐? 문 프레지던트 어떻게 된거냐? 그랬더니 뭐~

장 : 네, 뭐~ 괜찮습니다. 남북 뭐 평화모드 계속 되어 있고 대화모드 계속 유지해야 됩니다라고 얘기했는데 트럼프가 뭐라고 했을까?

김 : 트럼프가 ‘Shut the mouth’ 했겠죠.

장 : 그럴까요. 오늘 트위터 보면 달라진 게 있다니까?

김 : 뭐가 달라졌어요?

장 : 계속 여태까지 앞에 한 문장이 있었어요. 뭐냐면 나랑 김정은이랑 사이가 좋아요 긴밀히 얘기하고 있어요. 소통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사이예요 사랑하는 사이예요 편지받았을 땐 아름다운 편지예요 이랬는데 오늘은 그러한 미사여구가 싹 빠졌어요. 봐 보세요. 그 트위터 한 번 뒤에다가 해주세요. 거기에는 완전히 경고하는 경고성 멘트만 있거든요.

김 : 트럼프도 지금 뭐~

장 : 화딱지 난거야.

김 : 화딱지 난거죠. 완전 빈정 상한 겁니다. 완전 빈정상했고 트럼프 입장에서도 재선 가도에 있어서 북한의 핵,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해결했다 이게 굉장히 트럼프에 있어서 중요한 선거 전략이었는데 이게 틀어진 거죠. 틀어졌고 그런 입장을 봤을 때 트럼프 입장에서는 아예 밟고 가겠다 이렇게 갈 수도 있습니다. 그 양반 성향상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전 생각됩니다.

장 : 하여간 트럼프 대통령하고 되게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또 애기를 했다면서요. 그러면 NSC를 열어서 우리 안보태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북한에 대해서 좀 경고 메시지를 날려야지 지금 록밴드 어제는 김정숙 오늘은 문재인 록밴드 보러갈 때입니까?

김 : 좀 정신 차리세요 제발.

장 : 제발 이거는 정말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요. 정말 화딱지가 나가지고.

김 : 화딱지가 납니다. 이 와중에 대통령 지지율은 또 올라가 있어. 이게 지금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이게. 아무튼 문제가 심각합니다.

장 : 문제는 문재인입니다.

김 : 아무튼 이 방송은 요까지 마치구요, 감사합니다.

장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