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포니정재단은 올해 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아 포니정 영리더상을 신설하고 제1회 수상자로 김슬아 ㈜컬리 대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한 상으로, 분야에는 제한을 두지 않지만, 만40세 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해 젊은 혁신가를 발굴해 격려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전과 혁신 정신을 지닌 젊은 인재를 선정해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매년 9~10월 중 개최해 매년 5월 개최되는 포니정 혁신상과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1983년생으로 미국 웰즐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 맥킨지앤드컴퍼니, 테마섹, 베인컴퍼니 등의 해외 금융사 및 경영 컨설팅사를 두루 거친 후 마켓컬리를 창업했다.

 

2015년 출시한 마켓컬리는 신선한 먹거리 공급 위해 국내 최초 '주 7일 새벽배송' 개념을 도입해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이 4289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친환경·상생 경영을 강조하며 국내 유통산업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난 2월부터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으로 차세대 스타트업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반기문 UN사무총장 수상을 시작으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에 이어 올해는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혁신가에게 수여됐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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