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북한이 일방적으로 철수시켰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한 측 인원 일부가 연락사무소로 복귀한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25일 “갈 때도 올 때도, ‘내 마음대로’ 북한”이라고 개탄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치스럽다 못해 굴욕적”이라며 이와 같이 쏘아 붙였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연락사무소의 북측 인원 철수를 통보한지 4일째인 오늘, 돌연 북측 인원이 복귀했다”며 “‘평소대로 교대 근무차 왔다’는 북한 직원의 태연함에 할 말을 잃었다”고 탄식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측 인원 복귀 결정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아직은 신뢰할 수도, 안심할 수도 없다”며 “북한의 일방적인 인원 철수는 판문점선언 위반이자,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고작 너댓명 복귀한 걸 ‘정상적인 운영’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언제 다시 북한이 인원 철수를 통보하며 으름장을 놓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또한 “배신,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렵겠나”라며 “언제까지 북한만 바라보며 오매불망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수렁으로 빠뜨리는 위험한 장난을 또 다시 할 수 없도록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 이상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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