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연령대별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40대(-12만7000명)에서 부진이 지속됐고 30대(-9000명)는 소폭 하락했다. 전체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5000명(5.6%) 줄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5만 2000명(2735만8000명)으로 8월 취업자 증가 폭이 2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고용률이 8월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실업자 감소 폭은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으며, 실업률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12일 “즐겁고 행복해야 할 추석명절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의 국민을 무시한 뻔뻔한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이 지적하며 “국민들은 기가차서 더 이상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8월 고용률이 22년 만에 최고로 높아졌다면서 취업자 수 증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는데,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작년 8월 취업자 증가가 불과 3000명이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취업자 증가 운운하는 것이 민망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게다가 늘어난 일자리의 86% 이상은 고령자가 차지하고 있다”며 “경제의 허리인 3040 일자리 수는 오히려 13만개나 쪼그라들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경기 선행지수도 2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일자리 사정이 그리고 경제사정이 나아졌다고 판단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때 대통령도 말랐다는 대통령기록관 설립이 예산안까지 반영되면서 버젓이 추진되고,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독선의 상징인 조국 문제는 점입가경”이라며 “법무부의 고위인사들이 수사를 방해하려고 시도하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고, 조국 사건과 연관된 수사 자료와 진술이 은폐, 왜곡될 처지에 빠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덕담으로 ‘활력 있는 경제’, ‘공정한 사회’를 언급했는데, 지금 대한민국 상황을 알고나 말했는지 많은 국민들께서 묻고 계신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뻔뻔한 거짓말과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으로 민심을 받드는 길이 무엇인지 성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거짓말 정부는 추석 밥상머리에서 분노의 대상이 될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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