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100만명 달성한 데 이어 올해 4월 150만명을 넘어선 지 6개월만에 신기록을 경신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제어, 차량 관리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차 유보(UVO),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통해 제공 중이다. 

 

최근 자동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 기기로 인식되면서 커넥티드 카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같은 니즈를 반영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와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의 편의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 카페이를 비롯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 

지난 2003년 현대·기아차의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으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은 2012년 현대차 블루링크·기아차 유보로 분리 운영을 시작했고, 2017년엔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중국·캐나다·인도·유럽·러시아 등에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글로벌 전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상태 정보 알림 등을 추가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커넥티드 카 서비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CES 2019’에서 2022년 전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자동차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향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커넥티드 카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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