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KBS가 수신료를 징수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자체 패널 1100명(남성 616명, 여성 484명)을 대상으로 KBS수신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1994년부터 한국전력에 위탁해 전기요금에 합산 청구하는 KBS 수신료 징수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폐지해야 한다(38%)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별도의 수신료 고지서를 발부하고 자율 납부하도록 해야한다(32%) ▲별도의 수신료 고지서를 발부해야 한다(16%) ▲현재 징수 방식에 문제가 없다(14%) 순으로 나타나 현재 수신료 징수방식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86%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KBS 수신료 의무 납부제도에 반대하는 의견은 70%, 의무 납부에 찬성하는 의견은 30%로 나타났다.

KBS 수신료 의무 납부 제도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로는 ▲공영방송으로서 특별한 임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4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보도를 한다(21%) ▲타 방송보다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지 못한다(18%) ▲재정적으로 자립할 능력이 없으면 사라져야 한다(15%) 순으로 나타났다.

KBS 수신료 의무 납부 제도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는 ▲공영방송으로서 해야 할 특별한 임무가 있다(6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재정 자립 능력이 없기 때문에 수신료로 지원해야 한다(19%) ▲공정한 방송을 하고 있다(14%) ▲타 방송보다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2%)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616명, 여자484명, 총 11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5%포인트이다.

 

(그래픽제공=나우앤서베이)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0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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