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BNK경남은행과 경상남도는 20일 경남도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경제 기업(氣-Up) 살리기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 및 경남금융그룹 김지완 회장과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 경남신용보증재단 구철회 이사장이 등이 참석했다.

앞서 경남은행은 선포식을 갖고 ‘지역경제 氣-Up 살리기 프로젝트’를 4대 부문에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부문 7000억원, 서민금융 부문 2000억원, 특별협약 등 소상공인 부문 1000억원 등 약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부문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금융지원 출연, 동남권 신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지역 중소기업 동반성장대출 지원, 혁신성장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확대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소상공인 부문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출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센터 운영,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특별자금 등이 지원된다.

특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부문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출연은 울산광역시와도 병행해 경남은행이 67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경상남도·경남신용보증재단·울산광역시·울산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 약 1000억 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한다.

서민금융 부문은 중금리대출상품 지원, 2020 포용적 금융 확대 시행, 지역 보증재단 보증서 보유고객 대상 서민금융 취급 확대 등이 마련됐다.

또한 지역사회부문은 경남은행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온 가득 프로젝트, 지역 취·창업 지원 페스티벌 개최, 소외계층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드림스타사업 등이 추진된다.

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경남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 동안 고락을 함께해준 지역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기업”이라며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구성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그룹 김지완 회장도 “지방정부와 지역 금융기관이 합심해 지역 경제에 기를 불어넣고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능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차원에서도 함께 고민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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