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최문정 기자] 17일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가 최근 인수합병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는 최근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른 내부 조직개편을 마치고 인사발령까지 낸 상태다.

 

관계자는 “27일 신사옥으로 이전할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안다기존 카카오IX의 한남동 사옥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커머스는 지난 201812월 카카오에서 분사됐다. 이후 매월 70만명 이상의 회원수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는 국내 회원수 31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 커머스는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모기업의 온라인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카카오톡 선물하기탭을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는 점, 카카오톡 계정을 사용하면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등의 이유로 급격한 성장이 가능했다.

 

카카오IX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니니즈 등의 IP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생활잡화문구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이다.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역에 카카오프렌즈샵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연 이후 활발히 매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약 30여개를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사업 분야가 유사한 점, 과거 카카오 메이커스와 카카오 커머스가 합병을 진행했던 점을 고려해 카카오 커머스와 카카오IX의 합병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커머스와 카카오IX 측은 모두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시점에서 합병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스페셜경제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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