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2020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최근 청와대에 금융위원장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일각에서 차기경제부총리 설(說)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18일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담을 통해 “현재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금융위원장의 임기가 3년이지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개각은 오는 8월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이날 “총선 출마 계획은 없다”고 거리를 뒀다.

최 위원장의 공석을 메울 차기 인사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하마평에서 거론되고 있다.

은 행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으로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수출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금융정책, 은행제도과 등의 보직을 거쳤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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