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결과 과반 확보 유력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각 방송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21대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천3백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했다.


KBS에 따르면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55석~178석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7~13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의당은 5~7석, 국민의당 2~4석, 열린민주당 1~3석이다.

출구조사 응답자 수는 당초 60만명으로 예측됐지만 코로나19로 응답률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51만명으로 낮췄다.

전국 1만4천3백여개 투표소 중 출구조사 표본이 된 곳은 2천3백여 곳으로 한 지역구의 총선 투표소를 최근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도 순서로 정렬했다.

이후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쏠리지 않게 최대한 고르게 표본 투표소를 추출한다. 이번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역 인근 투표소는 표본에서 배제했다.

출구 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 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 조사원 1만2천여 명이 투표소 출구 앞에서 대면조사로 이뤄졌다. 출구조사 대상은 표본으로 추출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5명마다 1명이다.

지난 10일과 11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26.69%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사전투표에 참여한 전국 1천174만 명의 유권자가 출구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20대 총선 당시 최종 투표율 58.0%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투표자 절반 가까이가 출구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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