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KT가 황창규 회장의 후임자를 찾기 위한 차기 회장 선임 프로그램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 지배구조위원회는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1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PT(프레젠테이션)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구조위원회는 먼저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인터뷰와 업무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사장들을 대상으로 회장 선임 자격과 선임 절차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2개월에 1번씩 실시되며, 차세대 리더 육성 교육 차원으로서 매년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한 조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배구조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인회 사장과 이사회 간사인 박종욱 부사장은 사내 회장후보자군에서 제외를 요청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후보자군에 외부 인사도 고려중이다.

회장 후보는 회장후보심사위의 심사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

현재 KT의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황창규 회장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황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취임해 2017년 3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내년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최근 밝힌 바 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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