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한 투자자

[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져 전망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증권전문가들은 “단타로 승부하라”고 입을 모았다.

미·중간 무역분쟁 재점화로 인한 장기화 우려와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주가 지수는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EU(유럽연합)의 관세문제, 반도체 업황 우려, 미국 대선 등 글로벌 이슈도 혼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제롬 파월 Fed(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신흥국 증시에 호재를 불어넣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외국인 사이에는 정보 비대칭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정보로 시장을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부리는 반면, 개인들은 뒤늦게 그들을 따라한다는 관측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주 전에는 미국 증시 급락이 거세었지만 현재는 어느정도 해소된 편이고,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group of 20)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미·중 무역협상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단기 랠리를 즐길 때” 라며 “투자는 오를 때 사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늦어지면 급락보다 상·하방이 모두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형성될 수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경기부양정책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seraxe@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