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김태한 대표에 또 영장청구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7 10: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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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본류 사건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로 인해서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구속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김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첫 구속영장이다.

이와함께 검찰 측은 김 사장 뿐만 아니라 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 및 심모 상무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 등은 자회사 처리 기준 변경을 통해 고의적인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김 대표 등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5월에도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광범위한 증거인멸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 역시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사장 등을 조사하면서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삼성 부사장 등 증거인멸에 관련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긴 뒤 분식회계 의혹에 수사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면서 지난 5일부터는 김 대표를 다시 피의자로 여러 차례 소환해 분식회계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해왔다. 검찰은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가 이뤄진 다음에는 사건의 최종 지시자이자 책임자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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