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요 근래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사표 수리절차를 밟고 있으며 사직처리가 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 비서관은 청와대가 지난해 7월 지정한 인사가 환경공단 임원 공모 서류전형에서 탈락하자 환경부를 질책하고 경위서를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환경부가 신 비서관에게 전달한 경위서에는 “이런 사태가 재발할 경우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신 비서관을 기소하는 등 수사강도를 높인다면 청와대 역시 곤혹스러워질 수 있다”면서 “신 비서관도 이런 상황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 전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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