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국내 금융회사는 총 43개국에 진출해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점포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는 43개국에서 433개의 해외점포를 운용 중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59개 점포가 집중돼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54개), 미국(53개), 홍콩(30개), 영국(25개), 인도네시아(23개), 미얀마(22개), 인도(21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남방국가 진출 추세에 따라 이들 국가 해외점포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남방국가의 국내 금융회사 점포 수는 지난 2015년 123개, 지난해는 164개로 급증했고 6월에는 171개로 늘어났다.

권역별로는 은행 192개(44.4%), 금융투자 118개(27,3%), 보험 75개(17.,1%), 여신전문사 47개(10.6%) 등 순이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은행과 여신전문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아시아 국가로 진출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형태별로는 은행은 지점형태(41.7%)가 가장 많고, 금융투자‧여신전문사는 현지법인(각각 71.2%‧82.6%), 보험은 사무소(52.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새로운 수익원 발굴 등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신남방국가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으며 진출 추진 중인 국가도 신남방국가다 다수”라며 “국내 금융회사의 신남방국가 등 현지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감동당국 방문 및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연수 등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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