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사업이 본격화되며 개통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2년 빨라질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구로·강남까지 환승하지 않고 한 번에 갈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로 관보에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라 연장선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을 잇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2977억원은 국비 60%, 사비 40%로 마련한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총 57.1㎞를 운행하고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의 연장선(4.2㎞)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인천시는 이달 공사 수행방식을 턴키 또는 기타 방식으로 결정하고 오는 9월부터 설계절차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7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선 개통 시기를 2029년으로 예정했으나 이를 2027년 상반기로 2년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조속한 개통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을 고려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결과다.

열차는 1대가 8칸으로 구성된 중량전철로 출퇴근 시엔 6분, 평시엔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석남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각각 갈아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김희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과장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의 개통시기를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2년가량 단축한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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