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이런 분들이 공수처·사법개혁”

▲강기정 정무수석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은 김광진 정무비서관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수사기밀누설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머니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전석진 변호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압수수색에서 나온 교수에 관한 정보를 압수가 돼 정보가 검토되자마자 즉시 조선일보에 전달했다”며 “조선일보는 단독으로 이를 보도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이제 윤석열 총장이 조선일보 세력이고 조선일보에 대항하는 조국의 적임이 명백해졌다”며 “수사기밀을 누설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단하자는 청와대 청원을 진행하자”며 ‘기밀누설죄를 범한 윤석열 총장을 처벌해 주십시요’라는 국민청원 링크를 올렸다.

그런데 이 글에 강 수석이 ‘좋아요’를 눌렀다는 것이다.

해당매체는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한 청와대와 여권의 불편한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에 해당기사를 접한 gold**** 아이디를 쓰는 네이버 네티즌은 “이딴새X들이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ㅋㅋㅋㅋㅋㅋㅋ”라고 했으며, leek**** 아이디는 “이런 X들이 사법개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했다.

king**** 아이디 이용자는 “공수처가 왜 필요하나? 검찰개혁이 왜 필요하나? 자기들 건들면 적폐가 되는데 저들이 말하는 공수처 검찰개혁은 자기들 더 말 잘 듣는 개가 필요해서다”라고 꼬집었다.

rhgu**** 아이디는 “좌좀들 정말 교활하고 뻔뻔하네.. 윤석렬 아니면 안 된다고 물고 빨던 게 엊그젠데 이제는 버리네 ㅋ”라며 “검찰총장도 청와대의 말 잘 듣는 개로 만들고 싶었던 거야?”라고 반문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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