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9일 경남제약(053950)에 대해 광동제약의 개발·영업인력 영입과 방탄소년단(BTS) 광고모델 기용을 통해 매출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남제약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4.4% 늘어난 175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에는 가정의 달로 선물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효과로 비타민과 유산균 제품 판매도 확대되고 하반기부터는 중국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제약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은 201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력제품 레모나는 BTS를 광고모델로 기용 이후 1분기에만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 1분기 대비 121%나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BTS의 광고모델 계약 기간이 2020년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레모나 제품 매출액은 4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새로 영입한 광동제약 인력의 영업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레모나 음료 매출액도 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평균 매출액 1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역시 1분기에 이어 흑자전환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5.2% 증가한 18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남제약)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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