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정민혁 인턴기자] 한국과 중국이 전기나 수소 등 친환경자동차 충전 시에 계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법정계량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제3차 한·중 법정계량협력위원회를 열고 스마트 미터링 국제표준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스마트미터링을 공통 관심 의제로 선정, 진화하는 계량 체계에 대한 양국의 대응 계획과 제도추진 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및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스마트미터링과 친환경자동차 충전 계량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협력을 중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나라는 계량에 관한 법률 체계, 요소수 미터 형식승인 제도 운영 현황, 수소충전기 오차검사 장비 연구개발 추진현황, 한국계량측정협회의 주요 활동 등을 중국에 소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법정계량기 관리현황, 계량분야 국제활동 추진현황, 중국계량협회 및 중국계량시험학회의 주요 활동사항 등의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계량 체계의 진화와 새로운 유형의 계량기 등장 등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계량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계량 분야 협력 안건을 확대하고 새로운 계량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중국과 법정계량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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