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보좌진 “김정은도 中 국경 폐쇄했는데, 文 대통령은 뭘 하나”

김영일 / 기사승인 : 2020-02-25 18: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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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대구지역 시장,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석하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환자가 1000여명에 육박하는 등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보좌진협의회(미보협)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및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경질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돌입 등을 촉구했다.

미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청와대와 여당이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인 입국금지를 망설이는 사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며 “지난 19일부터 불과 6일 사이에 8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25일 국회가 폐쇄됐는데, 이러다가 정말로 대한민국이 망할 수도 있다는 위협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보협은 이어 “이 위기감은 코리아포비아가 돼 전 세계로 확산 중인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시티로 전락했다”며 “이스라엘로 성지순례 갔던 우리 국민들이 곧바로 강제출국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미국도 조만간 한국인 입국금지나 2주간 격리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고, 한국발 여행객을 입국 금지하는 나라들이 홍콩을 포함해 7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나라까지 합하면 무려 15개국이나 된다”면서 “세계인들은 중국과 한국의 위험성을 동급으로 보고 있다”고 개탄했다.

미보협은 “하다하다 이젠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마저 한국인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는데, 우리 국민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코로나 사태는 곧 종식될 것’이라면서 ‘정부를 믿고 경제활동을 활발히 해 달라’고 말했었는데, 18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라며 방역 역량을 자신감을 보였다”며 “정부가 오히려 외부활동을 자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할 것을 독려했고, 심지어 방역을 총 책임지는 박능후 장관은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 이틀 전인 21일 ‘상황을 관리·통제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불과 1주일도 지나지 않은 지금 상황은 어떠한가. 이런 무능하고 위선적인 정부를 국민이 믿고 의지해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미보협은 “코로나19의 진원지는 우한이다. 그간 의사협회와 미래통합당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외국인의 입국금지를 계속해서 주장해왔지만 정부는 고언을 묵살해 왔다”며 “도대체 중국인 입국금지를 왜 망설이는가. 초기에 중국인 입국금지만 분명하게 했어도 사단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와야 중국인 입국금지를 할 것인가”라며 “중국의 운명과 함께하겠다는 말이 이런 비극적 운명까지 함께 하겠다는 말이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탄식했다.

미보협은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14개 국가 중 유일한 동맹국가인 북한도 1월 23일부터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시행 중인데, 그 포악한 김정은 정권도 자기 인민들을 살리겠다고 혈맹이라는 중국과 국경을 폐쇄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총선 전에 시진핑을 한국으로 모셔와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해체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이를 선거에 이용해먹으려는 수작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시진핑도 코로나19가 두려워 한국에 안 올 것이니 그런 기대는 안하는 것이 좋다”며 “국민의 생명 앞에서도 진영논리만 계산하며 지역 탓, 종교 탓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그 책임을 모면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치졸한 정치공작은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했다.

또 “국회는 최근 정부에서 중국인 입국금지가 급하게 논의됐을 당시 이를 뒤집고 검토 중이라고 말을 바꾸게 한자가 누군지 끝가지 밝혀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미국 등 타국가로부터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들은 문재인·정세균·박능후 등 정책결정권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한다”며 “정권이 무너져도 끝까지 책임을 물어서 이런 바고 같고 말도 안 되는 결정을 하면 안 된다는 전례를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보협은 “이에 미보협 일동은 지금이 엄중한 국가적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그리고 범여권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면서 “첫째, 중국 심기보필에만 몰두 중인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고 박능후 자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둘째, 대한민국 정부는 초기대응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를 즉각 시행하라”며 “셋째, 국회는 여야 간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대책과 추경 심사에 즉각 돌입하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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