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이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국내 시장이 5G 스마트폰 출시로 반짝 판매 호조세를 보였지만, 확실한 반등은 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을 68%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수준으로 4월 출시한 갤럭시 S10 5G 모델의 판매 호조 덕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지난 5월 출시한 V50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점유율 17%로 2위에 올랐다. 전 분기 애플에 밀려 3위로 밀려났으나 회복을 한 것이다.

올해 2분기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7개는 삼성 모델이었다. 애플과 LG전자의 모델도 각각 2개, 1개씩 순위권에 들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였으며 2위는 LG전자의 V50 씽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 중저가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A30과 A9 프로 모델도 10위 안에 들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초기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과 마케팅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고, LTE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되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통신사들은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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