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페토 캐릭터 이미지 (사진=네이버제트)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를 제공하는 네이버제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제트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등의 아티스트들을 보유한 양사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보다 케이팝 분야까지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부터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보다 폭넓은 분야의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며 “3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글로벌 IP와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간의 긴밀하고 폭넓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큰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페토는 단순히 가상환경 기반의 아바타 서비스를 넘어 전 세계 Z세대들에게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제트는 지난 5월 분사 이후, 나이키,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IP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며, 사용자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가입자 1억8000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사용자들이 제페토에 올라온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츠도 9억 건 이상이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IP들을 활용한 2차 창작활동에 매우 적극적인만큼, 양사와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가며 제페토만의 무한한 가상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네이버제트]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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