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투자처로 꼽히는 ‘인컴 펀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인컴 펀드에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 1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인컴 펀드 106개의 설정액은 총 3조181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입 자금만 따져도 1조4655억원이나 됐다.
주로 채권과 고배당·우선주, 리츠, 부동산 관련 상품 등 인컴을 제공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 펀드는 수익이 안전마진으로 작용해 변동성이 낮으며 안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익률로 봤을 때도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고작 0.55%의 수익률을 보였으나 인컴 펀드는 평균 9.54%나 됐다.
이에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내투자자들의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빠져나와 안정적 상품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높은 변동성과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 이자수익, 주식과 리츠의 배당, 분배금 등 인컴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컴 펀드마다 투자 대상과 운용 전략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