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자금 마련 위해 발행
-아시아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
-국내 금융기관 미 달러 조건부 자본증권 중 최저 가산금리 발행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신한은행은 4억불(USD) 규모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후순위 채권’(이하 후순위채) 발행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청약이 마무리된 이번 후순위채는 신한은행이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지원하는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했으며 만기는 10년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1.575%를 가산한 수준으로 이는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역대 외화표시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이고 쿠폰금리는 4.0%라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채권 발행에 있어 낮은 가산금리는 발행기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알려졌다.

신한은행의 이번 후순위채 청약은 100여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의 5배 수준인 20억불 이상 주문에 나설 정도로 성공적이었으며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50%, 미주 33%, 유럽 17%로 나타났다고 신한은행 측은 설명했다.

견고한 투자자 기반을 통해 아시아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향후 자기자본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는게 신한은행의 입장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비엔피 파리바 증권, 크레디 아그리꼴, 제이피 모건, 미즈호 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 주간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 8월 원화 그린본드 발행에 이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채권 발행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며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선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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