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역대 3번째로 많은 11조1822억원을 기록하며 동월 기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7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1822억원으로, 전년 동월(9조6926억원) 대비 1조4896억원(15.4%) 늘어났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많다. 모든 월간 통계를 비교했을 때는 지난 5월(11조2637억원)과 3월(11조1953억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는 ‘PC’ 기반과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합산된다.
이번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데에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커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젼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7조2147억원으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한 수준이며, 전체 온라인쇼핑(11조1822억원)에서 64.5%를 차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8.5%) 등에서 모바일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7월 777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0% 증가했으며 화장품(5852억원)과 음·식료품(7336억원) 또한 각각 32.3%, 29.1% 늘었다.
e쿠폰서비스 또한 7월 거래액이 2464억원으로 76.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와 e쿠폰서비스, 가방의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각각 93.7%, 88.5%, 76.4%였다.
통계청 양동희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새벽배송 등을 통해 음식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고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가구가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모바일 쿠폰도 보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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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