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종구 위원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금융안정위원회(FS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4일 나흘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계획이다. 전월 말 보아오포럼 참석으로 중국 보아오 출장을 다녀온 지 한 달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오르는 것이다.

FS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설립된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기준 등을 논의하는 금융규제 논의기구다. 앞서 작년 6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FSB 연차총회에는 김용범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한 바 있다. 이 회의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연차총회에서 논의할 의제를 막판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FSB 연차총회는 통상 하루 정도면 일정이 끝난다. 금융위는 최 위원장이 미국 뉴욕 핀테크 현장을 둘러보는 등 다른 일정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serax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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