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말대로 국민들 죽창 들어야”
“백성 민생 관심 없던 부패한 관리 향했듯”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 문 대통령의 대응을 보면 구한말 무능하기 짝이 없는 고종의 환생을 보는 듯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냉혹한 국제정세도 파악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다가 엉뚱한데 줄서고 뒤늦게 민족주의적 감정에만 호소했다”며 “나라가 망해 가는데도 자기안위만 챙기기기 급급했던 고종의 모습이 자기의 정치적 이득을 도모하는데만 치우친 이 정권과 본질적으로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이 지하에서 통탄하시겠다”며 “중·러 전투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도 뻔뻔하기 이를 데 없고, 북한이 우릴 겨냥한 미사일 도발을 하는 이 위중한 상황에 큰소리치던 12척의 배는 어디로 가버렸는가”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조국의 말대로 국민들이 죽창을 들어야겠다”며 “당시의 죽창이 원래 무능한 조선왕실과 아부나 할 줄 알지, 백성들 민생에 일도 관심 없고 가렴주구에만 여념이 없던 부패한 관리들을 향했던 거였듯이 말이다”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렇게 짧은 기간에 나라가 무너질 수 있단 말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의 허세에 가득 찬 극단적 민족주의와 맹목적 종북에 빠져 안보를 해체하고 엉뚱한데 줄선 문 대통령”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일본 초계기 저공비행에는 난리법석을 떨더니 중국·러시아 전투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는데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맹목적 바라기, 극단적 민족주의에 빠져 자유민주주의체제 공조인 한‧미‧일 동맹을 균열시키고 전체주의 북·중·러에 밀착하는 이 상황은 구한말 줄을 잘못 섰던 고종과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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