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각)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0.8달러) 내린 56.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1.1%(0.71달러) 감소한 62.3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6~20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4만9000배럴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을 깨고 240만 배럴 증가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일평균 산유량이 1130만배럴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소식도 전해져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여전히 전면적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미국 정치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으로 흐르는 가운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제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2% 가까이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일 대비 온스당 1.8%(27.90달러) 하락한 1,512.3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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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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