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편상욱 SBS 앵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출처=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뺏지쇼_쌍절곤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부산 중구·영두고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취지로 주장을 펼쳐 같은 당 김무성·장제원 의원과 설전이 오간 가운데, “김 위원장과 이 의원의 특별한 인연으로 김 위원장이 사감(개인적인 감정) 공천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0일 SBS뉴스 유튜브 채널 ‘2020뺏지쇼 좌충우돌 쌍절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 의원이 전진당을 창당할 때 20번 정도 김 위원장을 찾아가 연락을 해 당으로 모시려고 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김 위원장이 여러 가지 상담도해주고 그랬는데, 그 와중에 (이 의원이) 자기는 ‘영도에 출마하고 싶다’ 그런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제14·15·16·17·18 부산 영도구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장 소장은 “(김 위원장이 이 의원에게) 여러 가지 정치적인 조언도 해주고 창당할 때도 해주고 그랬는데 느닷없이 공관위원장이 된 것”이라며 “이 의원으로서는 대박, 진작 관리를 잘 했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의원이 김무성 의원한테 조금 심했던 부분이 있다”며 “안하무인, 지역을 완전히 둘로 갈라놓은 이런 식으로 정치 패륜아로 몰았는데, 어쨌든 어른”이라고 강조했다.

장 소장은 “현재 영도를 떠났지만 그런 분한테 여당도 안하는 그런 험한 말을 한 것 자체가 김 위원장의 심기 관리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김 의원의 내부적인 내막도 있는데 지금 얘기하기는 그렇고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예고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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