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이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3층 제3전시실에서 ‘2019년 ’인생에 말을 걸다‘ 오지마을 산음·석산 어르신들의 시화전’을 개최했다.

정 의원은 “이번 시화전 출품작에는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석산리 어르신들의 어린 시절 행복했거나 애달픈 기억들, 부모에 대한 그리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 가족에 대한 사랑, 이루고 싶었던 꿈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있다”며 “국회에서 시화전을 개최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인생이야기가 시와 그림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과 양평문화원, 양평보건소, 산음보건진료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양평군이 후원한 이번 시화전은 2016년부터 산음보건진료소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나만의 시(詩)짓기 교실’이 계기가 됐다.

우울증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된 시 짓기 교실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수줍은 고백을 담아내고, 가족이나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해왔다.



시화전에서는 양평 오지마을 산음·석산 어르신 70여 명과 어르신들의 가족 및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70여 점의 어르신 작품 전시 △시낭송 △양평문화원 여성회의 다도 시음 △양평홍보관 부스 운영 △세미원 홍보관 부스 운영 등이 진행됐다.

또한 주최 측인 정병국 의원, 최영식 양평문화원장, 김영 산음보건진료소장이 환영사를 했으며, 정동균 양평군수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정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삶을 시화로 담을 수 있도록 함께 오늘 시화전을 준비해주신 양평문화원, 양평보건소, 산음보건진료소 임직원 여러분과 양평군의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삶의 활력소를 얻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예술 활동 활성화와 사회활동 확대를 위해 늘 함께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정병국 의원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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