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日 수출제한 조치, 6개월 이상 못 버틴다”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9 18: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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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일본의 수출제한조치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6개월 이상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일본의 수출제한조치와 관련된 중소제조업 269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59.0%의 기업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지속되면 6개월 이상 감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3개월 미만은 28.9%였고, 3~6개월 사이에서 견디기 힘들다고 밝힌 중소기업은 30.1%였다. 그 외 6개월~1년까지 감내할 수 있다는 기업은 20.5%, 1년 이상 버틸 수 있다는 기업은 20.5%로 조사됐다.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은 59.9%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으며 이에 대한 자체적인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는 46.8%의 업체가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다.

대안을 마련했다는 응답은 절반 이상인 52.1%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체재 개발(21.6%), ▲거래처 변경(18.2%), ▲재고분 확보(12.3%) 등의 대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재의 국산화, 수입 다변화 등 일본 의존성을 줄이는 기간에는 전체 응답기업 10곳 중 6곳 가까이(58%)가 1년 미만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6개월 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업체는 23.1%였다.

현재의 통상 상황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책(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소재 국산화를 위한 R&D 및 설비투자 자금지원(63.9%) ▲수입국 다변화를 위한 수입절차 개선(45.4%)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2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삼성과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도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며 “8월 초 중소기업사절단을 구성, 일본을 방문해 지한파로 알려진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 및 경제산업성 대신과의 간담을 통해 민간 차원의 관계개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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