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홈플러스는 글로벌 1위 브랜드인 ‘벤앤제리스(Ben&Jerry’s)’ 아이스크림 4종을 대형마트 최초로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하겐다즈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국내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2위 브랜드 ‘헤일로탑(Halo Top)’ 아이스크림 3종을 들여온 데 이은 행보로, ‘아이스크림 맛집’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벤앤제리스는 1978년 창업주인 벤 코언(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가 미국 버몬트주에서 만들었으며 현재 4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41번째로 진출하게 된 한국에서는 지난 9월 연남동에 팝업스토어 ‘벤앤제리스 하우스’를 오픈했으며 대형마트 판로까지 개척하는 등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벤앤제리스는 성장촉진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자란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사용하며 인체에 유해한 합성향료, 인공색소 등을 쓰지 않는 내츄럴 아이스크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재료 본연의 달콤함과 씹는 재미를 더하는 큼직한 청크와 스월이 풍성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나친 단 맛을 피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파인트 한 통을 비워낼 수 있을 정도로 이른바 ‘슴슴한’ 단 맛을 만들어낸 것이 아이스크림 애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홈플러스를 통해 선보이는 상품은 ▲체리 가르시아(473ml)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458ml) ▲바닐라(473ml) ▲청키 몽키(473ml)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심호근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파인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앤제리스’를 대형마트 고객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헤일로탑과 하겐다즈는 물론 대형마트 최초로 벤앤제리스까지 갖춘 홈플러스가 아이스크림 애호가들 사이에서 ‘맛집’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앤제리스는 기후 변화, 공정무역, 평화 구축, 인종차별, 성소수자 인권, 난민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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