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하노이·타이베이·나리타·오사카

▲ 진에어의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사진제공=진에어)

 

[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진에어는 6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던 국제선 가운데 5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민 수송을 위한 임시편도 투입한다.

그 동안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 각국의 입국 금지·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 달부터 정기편 운항을 중단했다. 그리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항공 임시편과 화물기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재개하는 국제선은 해외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의 현지 수요와 항공 화물 물동량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6월부터 우선 재개하는 국제선은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총 5개다.

진에어는 인천~방콕, 타이베이 노선에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해 수요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B777-200ER 항공기는 국내 저가항공사 항공기 중 유일한 중대형 기종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 항공기를 통해) 증가하는 항공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라며 “인천~방콕 노선은 내달 2일부터 주 2회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내달 4일부터 매주 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인천~나리타와 오사카 노선의 경우 내달 5일부터 주 1회 각각 운항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드는 추세라 인천~하노이 노선을 내달 6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진에어는 해외 교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는 임시편도 운항하기로 했다. 인천~클락 노선은 이달 30일 임시편을 투입한다. 또한 인천~방콕은 이날부터 양일간 총 2회 운항한다. 해당 임시편 항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재개된 진에어의 국제선 노선은 홈페이지 웹,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단 일부 노선은 현지발 항공편만 예매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운항 스케줄 변경 시 환불이나 여정 변경 수수료는 적용하지 않는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노선 별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국제선 추가 운항을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기내 방역과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진에어]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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