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삼성전자, ‘TV전쟁’ 미국시장으로 확산?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3 1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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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글로벌 TV시장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과 LG전자 사이의 TV전쟁이 미국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미국법인은 자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광고는 지난 9월 LG전자가 국내에서 내보낸 차원이 다른 LG올레드 TV 바로알기 광고와 같은 내용이다. 이 광고에서는 LED TV의 앞글자가 ‘A, B, F, U, Q, K, S, T’ 등으로 교체되는 장면과 함께 앞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어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나는 건 OLED TV”라고 강조한다.

유튜브에 올린 광고 영상에서도 “QLED는 LCD(액정표시장치) TV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정한 첨단기술이 적용된 것은 오리지널 OLED인 LG OLED 디스플레이와 TV 뿐”이라며 “왜 다른 것(QLED)에 안주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이는 삼성전자는 물론 QLED TV제작사들까지 저격한 것이다.

LG전자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해외법인의 유튜브 개정을 통해서 이 광고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서 퍼트리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도 LG전자는 베트남에서 동일한 광고를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LG전자의 행보에 무대응으로 일관했지만, 베트남 법인에서 광고를 올린 직후부터는 맞대응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공정거래 당국인 국가경쟁력위원회(NCC)에 해당 광고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어 LG전자가 게시한 올레드 TV광고를 ‘근거 없는 비방을 계속해 공정경쟁을 해치는 위법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의 대응에 LG전자 측은 오히려 “소비자를 오도하는 삼성전자 광고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응대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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