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논란 ‘배달의민족’ 결국 개편안 전면 백지화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3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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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민족’이 결국 지난 10일 수수료 개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는 공동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는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부터 기존의 ‘울트라콜’이라는 정액제 광고 서비스를 폐지하고 성사된 주문 당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인 ‘오픈서비스’를 도입을 추진해 사회적 뭇매를 맞아왔다.

해당 정책은 발표와 동시에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정률제는 금액에 제한이 있는 정액제보다 매출액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비판받았다.

이에 지난 6일 우아한형제들 김 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요금체계 개편에 대해 사과한 바 있지만 해당 논란은 총선을 앞 둔 정치권에까지 번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공 배달앱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의지까지 표명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은 여론이 현재 독일계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배달앱 요기요 운영)와의 합병 여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까지 쏠리자 개편안 무효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은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해 결정하겠다”는 다짐을 내놨다. 또한 자영업자와 배달의민족 측이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 마련과 정부의 관계부처, 각계 전문가들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또한 “저희는 외식업주님들과 배달의민족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한다”라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모든 분들께 응원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배달의민족]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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