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노 재팬 로고’에 이어 ‘노 재팬 굿즈’까지 등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로 SNS상에서 공유되던 ‘노 재팬 로고’가 상품화되면서 스티커, 티셔츠, 머그컵 등의 형태로 온라인쇼핑몰에 나타났다. 최근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노 재팬 굿즈’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11번가, G마켓, 쿠팡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 ‘노 재팬’을 검색하면 관련 상품이 상당수 뜨고 있다. 스티커‧티셔츠‧휴대폰 케이스‧거치대‧에코백‧액자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들이 판매 중이다. 네이버 쇼핑의 경우 70개 이상의 상품이 올라와 있고, 11번가에는 일본 보이콧 티셔츠 상품만 60개 이상이 올라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 재팬 굿즈는 단순히 소유를 위한 상품이 아니라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 표현의 방법이어서 구매자가 늘어날수록 자칫 불매운동을 넘어 반일‧혐일 운동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정성욱 기자 swook32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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