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국의 어려움은 바로 우리의 어려움…지원 아끼지 말아야”

▲조선중앙TV2일 북한 신의주청년역에서 실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방역 작업을 보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정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남북 간 방역 협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북한 동향 질문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간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현 상태에서는 우리 측 상황, 그리고 북측의 진전 상황을 봐가면서 논의시점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송인범 북한) 보건성 국장이 발표한 내용 그대로 북한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당국이 발표한 것인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며 “이웃국가로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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