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온갖 불법과 꼼수로 일관된 패스트트랙 정국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마저 잊혀 질까 시정(市政)보다는 연일 정치판을 기웃거리며 제1야당 원내대표 헐뜯기에 몰두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태가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년 전 경솔하고 무책임한 개발정책 발표로 부동산 폭등을 초래한 장본인이 이번엔 어떤 화를 불러오려고 이토록 시끄러운지, 제발 시정에 전념하라는 시민의 목소리가 박원순 시장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분명히 말하는데, 지난 2011년 10월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그 어떤 정보경찰관의 도움을 받거나 경찰정보를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당시 정치지형 상, 나경원 후보는 청와대는 물론 같은 당으로부터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사실상 나홀로 선거를 치러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박 시장이 정보 경찰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흑색선전이고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 선거 후 경찰 수사를 통해 허위사실로 밝혀진 ‘나경원 피부과 1억원’ 가짜뉴스를 캠프 차원에서 확대 재생산하며 네거티브의 최대수혜자가 되었던 것은 바로 박원순 시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는 박시장의 행태를 보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최근 사회적 참사 특조위에서 황교안 대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는데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는 야당의 주요 인사를 표적으로 한 정부여당의 흠집내기용 정치공작은 반드시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진실과 정의는 결코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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