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끝내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계로 들어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 수혈받게 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날 오후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한다고 통보했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시한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않아 M&A 계약은 최종 결렬됐다”며 “금호산업·금호고속의 본질가치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9개월여 만에 없던 일이 됐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최종 불발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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