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사진출처=SBS 유튜브 채널 ‘SBS 뉴스영상 캡처)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 6일차에 돌입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저렇게 단식을 함으로써 내부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지도력‧리더십 논란 등이 상당히 잦아들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2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많은 분들이 황 대표를 위로하고, 건강걱정을 함으로써 황 대표에게 여러 가지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황 대표는 일단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취소, 당내 지도력 분란을 가라앉는 성과는 거둔 것으로 보여 진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가) 정치적으로 승부를 봐야할 현안들이 계속 놓여있다”며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다른 쟁점 법안들이 정치력과 협상력으로 처리돼야 되는데, 단식이라는 최후의 수단으로 개인적인 승부수에 의해 지금 이게 매몰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길게 봐서는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결국에는 예산안과 법안처리가 된 후에 1월 달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될 당내 공천과정에서 어떠한 쇄신책을 세우고, 또 현역 의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황 대표가 어떻게 결단하고 승부수를 던질지 등을 좀 주목해서 봐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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