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 불거진 하나투어?…“사실 무근. 법적 대응할 것”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8 17: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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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하나투어가 이중장부를 통해 실적을 조작했다는 등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졌지만, 해당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도 사장폐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9.87%(7400원) 하락한 6만 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하나투어가 이중장부를 통해서 분식회계로 실적을 조작했다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고 보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행 코스피 상장 규정에는 회계처리 위반 금액이 자기자본의 2.5%를 초과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의 대상에 오른다. 이와 함께 심사기간 동안에는 해당 종목은 거래가 정지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지난 2009년 한국거래소가 도입한 것으로 분식회계를 비롯 횡령‧배임 등 각종 위번 행위에 연루된 종목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따라서 만약 거래소가 하나투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려면 검찰 고발 여부가 먼저 결정되야 한다.

이후 거래소는 15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서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 기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면 영업일 기준 최대 35일 동안 심사가 이뤄지고, 거래 정지 기간 역시 그만큼 연장되게 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하나투어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해도 상장폐지까지 몰릴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최근 4년 동안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양, 대한전선,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 우주 등이 회계 문제로 경영진이 구속되거나 주식 거래가 정지되긴 했지만, 상장폐지까지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서 하나투어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나투어 측은 “금감원으로부터 어떠한 통지도 받은 것이 없고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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