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내년 초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리전이 한국에 개설된다.

구글은 한국 고객에 더 나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초 서울에 신규 GCP(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리전(region)을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의 리전은 격리된 영역(zone)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여러 개의 영역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 GCP 리전은 처음부터 리전 내 3개의 영역을 가동해 애플리케이션의 고가용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리전은 컴퓨트 엔진, 쿠버네티스 엔진(Kubernetes Engine), 클라우드 스토리지, 클라우드 빅테이블(Cloud Bigtable),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 빅쿼리(BigQuery) 등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모든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이날 서울 리전은 미국 솔트 레이크 시티 리전과 함께 발표됐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기존 도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뭄바이, 시드니 및 곧 오픈할 오사카를 뒤잇는 8번째 GCP 리전이다.

한국에는 삼성, 넷마블, 티몬 및 LG CNS와 같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넷마블은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빅쿼리, 클라우드 ML 엔진(Cloud ML Engine)을 사용해 새로운 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기반 시설을 관리하며, 사업 전반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도입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브래드 캘더 부사장은 “한국의 경우 정보통신 기술의 리더이며 게임 산업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며 “서울 리전 개설은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한국 업체와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다국적 고객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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