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 새 로고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가 ‘네이버클라우드’로 재출범한다. 향후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을 이끌 전망이다. 또한 기업형 클라우드, AI 플랫폼, 업무 협업 툴과 같은 기업향 서비스에 더해 데이터, 솔루션 등 네이버가 갖고 있는 모든 기술과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상품화돼 제공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모든 기업의 서비스가 비대면 비즈니스로 전환됨에 따라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찾는 기업과 기관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네이버는 일원화된 창구와 솔루션을 통해 이들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클라우드 재출범의 핵심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데 있다. 즉, 교육, 커머스, 게임 등 각 사업에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들 간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의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PG 등의 솔루션을 합쳐 ‘쇼핑을 위한 클라우드(Cloud for Store)’를 만들거나, 웨일 브라우저, 교육용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교육을 위한 클라우드(Cloud for Education)’을 만드는 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실제로 특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에는 최근에 선보인 '뉴로클라우드'가 있다”며 “(이 상품은) 금융과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전보다 더욱 유연한 형태로 제공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를 콩해 버티컬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선보인 상품과 기술력은 글로벌 경쟁자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이제 글로벌 사업자들이 깊게 다루지 못한 영역을 세분화해 하나하나 공략해 나가면서 그들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인지 3년 만에 170개가 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또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오며 국내외 많은 기업들과 정부 주요 기관의 선택을 받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업체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모든 기업의 비즈니스가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의 니즈에 한층 더 다가가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그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 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리의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명도 '네이버클라우드'로 바꾸게 됐다" 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들을 녹여 중소기업(SME)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패키지를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가 네이버의 B2B 사업을 대표해 모든 비즈니스 전략 및 영업을 전담하게 되고, 기존에 별도로 B2B 비즈니스를 해왔던 클로바(CLOVA)와 웍스 모바일(Works Mobile) 등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 하에 완성도 높은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사진제공=네이버클라우드]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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