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손보미 콰라소프트 공동대표가 글로벌 핀테크 허브 ‘래티스80 (LATTICE80)’이 선정하는 ‘글로벌 핀테크 여성리더 100인’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콰라소프트는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 핀테크 업체다.


26일 콰라소프트에 따르면, 레티스80는 ‘금융’과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리더들을 선정해 작년부터 ‘top 100 women in Fintech’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다.

‘성공적인 조직의 주춧돌’로 조직 내의 ‘다양성’과 ‘여성 리더’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래티스80은 금년에도 같은 맥락에서 글로벌 여성 리더 100인을 발표하면서 ‘특히, 요즘과 같은 비즈니스 글로벌화 시대에 핀테크 분야에서 여성의 리더십은 의심할 필요 없이 중요한 측면’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핀테크 분야에서의 성취도와 영향력에 따라 선정하는 ‘Top 100 women in Fintech 2019’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중 아시아권의 리더는 총 28명이다. 리더를 가장 많이 배출한 도시는 런던 17명, 홍콩 12명, 뉴욕 10명, 싱가포르 8명, 샌프란시스코 8명 순이다. 콰라소프트 측은 서울에서는 손 대표가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2017년 8월 콰라소프트에 합류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및 마케팅 영역을 이끌고 있다.

손 대표는 “콰라의 기술력을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로 지난 2년 동안 총 15개국에 20회 이상의 출장을 다니며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고 시장조사를 해왔다”며 “시장에 대한 확신이 어느 정도 생겼을 때 글로벌 서비스로 출시한 게 바로 인공지능 금융전망 앱 ‘코쇼(KOSHO)’”라고 설명했다.

코쇼는 작년 5월 29일 한국과 싱가포르에 동시 출시한 이래로 현재 일본, 홍콩, 대만, 중국(상하이) 등의 아시아권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총 8개국에 5개국어로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사용자 수는 전체 사용자의 약 20% 수준이다.

손 대표는 “현재는 해외 사용자 수가 약 20%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유럽, 미주권의 여러 나라에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 글로벌 고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쇼 서비스를 시작으로 콰라가 한국의 대표적인 AI 핀테크 업체로, 또 미래 금융혁신에 선두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은배 기자 silvership@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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