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 개발 및 ICT 기술 실증 기반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 -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센서, 항공, 인공지능 기술로 드론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LIG넥스원은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광역시, 제31보병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이하 ‘업무협약체’) 등과 함께 국방 특수목적용 드론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소영민 제31보병사단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상규 부원장, 조문수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장을 비롯한 업무협약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는 ▲국방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기업지원, 수요발굴을, 제31보병사단은 ▲드론을 활용한 특수목적용 개발과제 군수요 제시, 기술개발 성능 평가 실증, 드론조종 인력 양성, 개발플랫폼 및 Test Bed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광주광역시 및 31사단과의 공동사업, 표준화사업, 국방드론 특수임무장비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방 드론 핵심기술관련 신규사업 기획 및 개발, 지역 거점 실증 사업 추진, 정보 보안 표준화 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중앙부처 신규 및 R&D사업 발굴, 민·관·군 협력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드론개발·제작·평가 인력 양성, 국내 및 국제 드론 표준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산업은 전 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확장 가능성이 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장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용시장을 포함한 세계 드론시장의 80% 이상이 국방시장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 상용시장 선도 기술도 군 관련 기술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국방 특수목적용 기술 개발 및 상용화는 드론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LIG넥스원은 본 협약을 통해 무인기 국가표준을 관리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인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의 무인기 표준 정립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 표준 설계 및 검증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드론 요구 성능에 대한 산업체-국방·공공분야 소통 채널 및 드론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자주국방 기치 아래 40여년 간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광주시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센서, 항공, 인공지능(AI) 기술이 총 집약된 국방 특수목적용 무인기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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