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토스…제3인터넷은행 2박3일 심사 착수

김봉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5 12: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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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한 금융당국의 심사 절차가 시작됐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24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외부와 차단된 채 합숙심사에 들어갔다.

외부평가위원회는 7명,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IT(정보기술)보안·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의 인적사항, 합숙 장소 등도 비밀 사항이다. 평가위원들도 바로 전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박 3일의 심사를 마치면 금융위원회는 26일 4시쯤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의결‧발표할 방침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039490]이 주도한다. 하나금융지주[086790], SK텔레콤[017670],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하게 됐다.

키움증권은 모회사인 다우기술[023590]을 통한 정보기술(IT) 혁신성과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금융·통신 노하우를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앱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의 지분으로 주도됐다.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인 알토스벤처스와 영국 챌린저뱅크 몬조의 투자사 굿워터캐피털이 9%씩 투자하며, 틈새 고객을 겨냥한 챌린저뱅크 모델이 전략이다.

심사위원들은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자료와 금감원의 사전심사 결과, 다음날 진행될 두 후보 업체의 프레젠테이션 등을 기반으로 심사한다. 점수는 사업계획의 혁신성(350점)·안정성(200점)·포용성(150점)과 자본금·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주주구성계획(100점), 인력·물적기반(100점) 등 1천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키움뱅크는 자본금·자금조달, 대주주·주주구성, 사업계획 안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점 요인으로는 기성 금융회사(키움증권)에 인터넷은행을 얹어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꼽힌다.

토스뱅크는 혁신성과 포용성 등의 강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본금·자금조달과 대주주·주주구성은 의구심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자본금, 자금조달, 대주주 등의 결격사유는 은행업의 특성상 치명적이다.

금융위는 이번 심사를 통해 최대 2개까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줄 방침이다.

 

(사진제공=각사)

스페셜경제 / 김봉주 기자 serax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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