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지난달 정보통신업 취업자가 1년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5월 정보통신업(ICT서비스 및 SW산업) 취업자가 8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증가(2.3%)했고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5월 평균 정보통신업 취업자수는 87만명으로 2017년(1~12월)과 비교해 8만4000명이 확대된 것이다.

특히 2017년과 견줘 올해 정보통신업 취업자의 고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청·장년 취업자, 1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상용종사자 중심으로 증가했다

실제 청·장년인 30~49세 취업자는 전체 산업 기준으로는 39만4000명 감소한 데 반해 정보통신업 분야에서는 5만명 증가했다.

또 올해 1~5월 평균 정보통신업 취업자 중 상용종사자는 72만8000명으로 2017년 대비 8만5000명이 늘었다. 10인 미만 사업체에서도 고용이 감소한 전체 산업(-8만3000명)과 달리 고용이 7000명 창출됐다.

과기부는 이같은 결과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산업인 정보통신업 분야의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정보통신업의 고용을 확대시켰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통계청 서비스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2019년 1~4월 정보통신업 생산은 2017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전체 서비스 산업(1.9%) 대비 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2017년 이후 전체 산업에서의 고용이 부진할 때 정보통신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다음으로 큰 고용을 창출했다"며 "정보통신업 고용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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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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