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차와 협업으로 신사업 활로 넓힌다

홍찬영 / 기사승인 : 2020-08-07 17: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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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율곡로 현대건설 본사 사옥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현대건설이 현대차와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투자를 강화해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현대차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세부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EPC(설계·조달·시공)과 더불어 발전소 운영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린 바이오 스마트 시티의 경우 현대건설이 보유한 130만평의 서산 부지 중 30만평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스마트팜 및 첨단, 바이오 연구소 등을 만든다. 정보기술을 활용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 및 실증 기능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사업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하는데, 친환경 기반 산업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미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수소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수소전기트럭 ‘넥쏘’는 지난해 498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친환경산업에서 호조를 보이는 있는 현대차와의 협업에 정부의 투자를 등에 업고 현대건설의 신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신사업에 적극 나선 까닭은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한남3구역’ 등 대어 사업지를 따내며 정비사업에서 호조를 이뤘지만, 전년 대기 29.1% 감소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이라크·알제리 등 해외 건설현장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멈추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실행원가율이 조정된 게 큰 원인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우려로 하반기에도 해외 건설 부문이 불확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건설은 수익을 창출을 위해 신사업에 한층 역량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 현대건설은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부문 부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친환경 기반의 신사업과 확대하고 있다 ” “현대차의 경우 수소 관련 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선두에 있으며, 이들의 향후 협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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